양재역 카페 에스타미네스탠드 베이글 커피 바게트 전부다 맛집인증
토요일,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느지막이 일어나서 '뭐 좀 가볍고 맛있는 거 없나?' 하고 배달 앱을 습관처럼 뒤적이게 되죠.
새로운 맛집은 없는지, 눈길을 끄는 메뉴는 없는지 탐색하면서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제는 찐단골이 되어버린 양재역 카페가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에스타미네스탠드'입니다.

처음 주문했던 날이에요.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아몬드 브리틀, 그리고 커피와 요거트를 시켰었죠.
일단 가격이 합리적인데 퀄리티가 정말 좋았어요. 바게트 자체가 참 괜찮더라고요. 특히 무화과 크림치즈! 너무 달거나 느끼하거나, 그 특유의 머리 아픈 인위적인 맛이 전혀 없었어요. 딱 기분 좋게 밸런스가 잡힌 맛이라 한 입 먹자마자 반했답니다.
아몬드 브리틀은 견과류 듬뿍 들어간 사탕 같은 디저트인데요, 딱딱한 식감 뒤에 오는 엄청난 달콤함! 당 충전이 필요할 때 이거 하나면 게임 끝이에요.
무엇보다 커피가 정말 훌륭했어요. 사실 요즘 커피 무난하게 하는 곳은 많지만, "오, 맛있다!" 소리가 나오는 곳은 드물잖아요? 여긴 커피까지 찐이더라고요.

이건 호두 크림치즈 바게트와 앙버터를 먹은 날의 기록이에요.
호두 크림치즈는 양이 꽤 넉넉했는데도, 다 먹고 나니 "더 먹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달콤한, 그야말로 기분 좋아지는 맛이었거든요.

이날은 작정하고 그릭요거트와 베이글을 종류별로 주문해 봤어요.


직접 만드신다는 그릭요거트, 식감이 예술이에요. 너무 딱딱하지도, 묽지도 않은 완벽한 꾸덕함이랄까요? 산미가 강하지 않고 고소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딸기와 '키노센트 그래놀라'의 조합이 정말 좋더라고요.
제가 요거트 덕후라 여기저기 많이 먹어봤지만, 에스타미네스탠드 요거트는 확실히 뭔가 더 고급스러운 풍미가 느껴졌어요.

여기가 또 베이글 맛집이거든요. 종류도 꽤 다양해요. 이건 바게트로 이미 검증된 맛, **호두 크림치즈 베이글(하프)**예요. 빵이 푸석하지 않고 쫄깃해서 크림치즈랑 찰떡궁합이에요.

이건 무화과 크림치즈 베이글. 사실 이건 맛없기가 더 힘든 조합이죠? 믿고 먹는 맛입니다.


대망의 훈제연어 대파 크림치즈 베이글! 향긋한 대파 향에 짭조름한 연어가 어우러지는데, 감칠맛이 정말 최고예요.
요즘 인테리어나 패키지는 예쁜데 맛은 살짝 아쉬운 카페들도 종종 있잖아요. 그런데 에스타미네스탠드는 겉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라 진짜 맛으로 승부하는 곳 같아요.
양재역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더 반가운 곳. 앞으로도 이 맛 변치 않고 쭉 맛있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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