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발생한 끔찍한 사건 사고들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90년대의 사회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수 많은 충격적인 사건들이 일어났고,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중에서 인명피해가 크거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10가지 사건들을 정리했답니다.
1.개구리소년 실종사건
1991년 3월 26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살던 5명의 초등학생이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가 실종된 사건입니다.
아이들이 개구리를 잡으러 산에 갔다고 해서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이라고 불립니다.
군과 정부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음에도
결국 뚜렷한 성과 없이 미제 사건으로 남겨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사건 발생 11년 6개월 만인 2002년 9월에 와룡산 중턱에서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사망원인 조차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2.지존파 엽기 살인사건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는데, 그 수법이 매우 잔인했습니다.
살해한 사람들의 시체는 화장장에서 태웠고,일부는 태우면서 먹었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검거 이후에도 전혀 반성하는 모습없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였습니다.
1994년 10월 31일 재판 결과 김기환, 강동은 등 6명에게
살인, 강도, 사체 유기죄가 적용되고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3.신창원 탈옥 사건
신창원은 1983년에서 1989년 사이에 걸친 절도 및 강도치사죄로
그 해 9월 검거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신창원은 1997년 화장실을 통해 탈출하였습니다.
신창원의 검거를 위해 년 97만 명의 인원과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으나 검거에 실패하였습니다.
신출귀몰하던 신창원은 1999년 7월 16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가스수리공 김영군씨의 신고로 검거됩니다.
검거 이후 징역 22년 6개월이 추가되었고,현재는 모범수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4.살인택시 온보현 사건
1994년 8월에서 9월 동안 6명의 피해자를 낸 연쇄살인사건입니다.
37세 전과 13범이던 온보현은 훔친 택시로 여성들을 태운 후 성폭행하고 살인하였습니다.
총 6명의 여성들을 납치, 성폭행하고 그 중 2명의 여성을 살해했다는데요.
그 중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마저 잔혹하게
살인 했다는 기록이 담긴 그의 살인일지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라디오에서 자신의 공개 수배 내용이 나오는 것을 들은 온보현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고, 서초경찰서에 자수를 하게 됩니다.
온보현은 최종적으로 사형을 구형 받았고, 지존파 등과 함께 1995년 사형이 실제로 집행되었습니다.
5.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인부의 실수로 파손된 가스관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폭발 사고로 학생 42명을 포함해 사망 101명, 부상 202명 등 30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폭발 당시 고열로 인해 크게 훼손된 사체가 많아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고 소식 이후 2천 명의 대구 시민이 헌혈을 했으며, 40억 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습니다.
수많은 의인들이 구조 활동을 하다가 안타깝게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6.성수대교 붕괴사고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의 중간 부분이 붕괴되고
32명의 사상자와 17명의 부상자를 낸 사고입니다.
성수대교는 건설 당시 트러스, 이음새, 볼트 등에 내부적인 결함이 있었고 안전 검사가 부실했습니다.
붕괴 이후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나,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처음부터 새로 건설하게 됩니다.
7.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에 있는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취침 중이던
유치원생과 교사등 2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화재 발생 후 1시간이 넘어서야 신고가 접수된데다
소방서가 70km 거리에 달해, 많은 희생자를 낳았습니다.
수련원 측이 건설비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가연성소재로 인테리어를 하고,
화성군 공무원에게 뇌물을 먹인 것이 나중에 알려지면서 큰 분노는 사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내장재 관련 법안을 개정하지 않았고,
4년 후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서야 관련 법안을 수정하게 됩니다.
8.연천 예비군 훈련장 폭발사고
1993년 6월 10일 연천군의 "다락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입니다.
예비군 포병 대대가 훈련하다가 발생한 폭발 사고로 총 20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9.아시아나 항공 733편 추락사고
1993년 7월 26일 김포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전라남도 해남군 야산에 추락한 사고입니다.
악천후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착륙 허가를 받지 않고
무리한 착륙 시도를 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10.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한국 역사상 최악의 건물 붕괴 사고입니다.
6.25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입니다. 삼풍백화점은 부실시공,
무리한 건축, 불법 부지 용도 변경 등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건설되었습니다.
붕괴 한 달 전부터 균열등 붕괴의 조짐이 보였음에도 경영진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약 20초 만에 4층 건물이 완벽하게 붕괴되었고,
1500여명의 사람들은 잔해 속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망 502명, 부상 937명, 실종 6명, 피해액 약 27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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