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계림닭도리탕 닭한마리 깔끔하고 주차편한 교대분점
추적추적 비내리는 날
적당히 따끈하고 든든한 게 먹고 싶었는데요.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 이면도로 골목이죠.
술집 밥집 많은 그 골목에,
종로계림닭도리탕 교대분점이 생겼더라고요.
닭도리탕 옆에 닭한마리 라고도 써있어서
오 닭도리탕 아니고 닭한마리도 하나보다 하고
주차하고 들어갔어요.
외관이 깔끔하죠?

곧 60년 전통이 된대요ㅎㅎ
사진에는 안 찍혔는데,
저 옆 입간판에
닭도리탕/닭한마리 써있어서
오오 닭한마리도 되나 하고 들어갔어요.


맛있으면 주변에,
맛없으면 주인에게 알려 달라.
정말 멘트 좋네요.
일요일이고 점심시간 좀 지나서라
또 비와서 그런지
들어갈 때는 저희밖에 없었어요.
나중에는 한두 팀 더 오셨고요.

종로계림닭도리탕 교대분점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이에요.
마늘닭도리탕 1메뉴!
소자 한마리가 2인, 23,000원.
깔끔한 설명 좋습니다.
반마리 추가는 13,0000원이래요.
따로 사리추가 안 해도
떡이랑 감자는 기본으로 들어 있댔고
라면 우동은 미리
칼국수 볶음밥은 나중에 넣으시라고
벽에 써 있었고요.
국물 자작한, 너무 안 짠 것 먹고 싶어서
메뉴판에는 없지만
닭한마리를 주문했어요.

단촐한 기본찬, 찬 콩나물국과 깍두기에요.
콩나물국은 약간 풋내나고 좀 짭짤한데
그 풋내가 오히려 맛이라면 맛인 것 같은?
간장도 주셨네요.

원래 마늘이 완전 동그랗고 깔끔했는데
간장에 마늘 풀어 주신다고
국자로 한번 쏙 퍼주셔서
모양이 살짝 어그러졌지만 ㅎㅎ
이렇게 나와요.
맑은 흰 국물인 줄 알았는데
빨간 국물 닭한마리네요.
파가 엄청 싱싱해 보이죠?

요렇게 간장에 다진마늘 넣어 먹는 게
종로계림닭도리탕 먹는 법? 이라고
역시 벽에 써붙여져 있긴 했었어요.

마늘 풀어서 끓이기 시작해서

보글보글보글....
닭고기는 10분 있다가부터 먹으라고 하셔서
파랑 떡부터 일단 먹기 시작했어요.

더 보글보글보글...

파랑 감자 밀떡. 꺼내 본 사진인데요.
요 종로계림닭도리탕 닭한마리,
모든 재료가 진짜 신선한 느낌이에요.
파도 생생하고
감자조차도 생생한 느낌?
안을 가르면 하얀 속살이 쏘옥 나오고
밀떡도 뭔가 쫄깃쫄깃 더 맛나고요.
국물이 붉어서 자극적일 것 같지만
딱 칼칼 깔끔?
먹고 나면 속안좋고 입 텁텁 지저분
짜고 자극적인 그런 국물이 아니에요.
매운 것 짠 것 별로 안 좋아하는 게
먹고나서 속안좋고 텁텁한 경우 많아서인데
재료가 좋은가? 속이 안 불편하네?
신선(?)하고 맛있는데? 딱 이 느낌이었어요.

파를 먼저 많이 먹어서
고기랑 감자밖에 남지 않았네요.

감자도 파도 신선하지만
닭고기도 좋은 닭고기인가? 신선한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가슴살 퍽퍽살을 좋아하고
기름진 다리살을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요 가슴살들도 전부 부드러운데다
안쪽 속살도 하얗고
크게 자극적이지가 않아요. 깔끔!!
심지어 양도 엄청 많아서
사리추가하지 않았는데도
2명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어요.
예상 외로 너무 맛있게 먹은
종로계림닭도리탕 닭한마리.
다음에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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