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어디를 가볼까? 아산만?
아산여행지로는 가자 유명한 곳은 아산만이 있습니다. 아산만은 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의 아산시, 당진시의 사이에 있는 만입니다. 총길이는 40km, 너비는 2.2km 입니다. 한국에서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편이라 평균 적인 조석차가 6.1m 이며 최대9.6m에 달하기도 합니다. 아산만안쪽으로는 간석지가 드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안성평야와 예당 평야가 존재합니다. 아산만으로 흘러들어 오는 안성천의 하구쪽에는 아산만 방조제가 있으며, 삽교천의 하구쪽에는 삽교촌 방조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의 안쪽으로는 삽교호과 아산호가 만들어져서 관광지와 휴향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세리성당 전경이 아름다운 곳
아산만에 들렸다면 아산만의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는 공세리 성당도 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천주교의 순교자를 모셔둔 공세리성당은 본당 그리고 박물과이 있으며, 사제관, 회합실 등이 있으며 수백년이 넘은 멋들어진 느티나무가 있기에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천주고의 성지입니다.
공세리성당 안쪽 중심에는 병인박해 시기에 서울, 수원, 공주 등의 지역에서 고문을 당하거나 옥사하거나 교수형을 받은 32명의 순교자를 기리는 야외의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으며, 이런 조형물들은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뿌리내리기까지 험난했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충청남도 아산시의 공세리 성당은 선교사들이 전교를 시작한 상징적인 곳으로 아산만 그리고 삽교천 사이에 있는 공세리언덕에 1894년 세워진 교회 였으나, 최초에는 동네의 가운데 민가를 교회로 사용하였고, 1897년 400년동안 공세리에 자리를 잡고 있던 세곡창곡터를 헐어내고 사제관을 만들고 1922년 본당이 완성되면서 충남의 최초 본당이 되었습니다.
아산의 다른색깔의 두가지 마을
아산에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마을이 2개있습니다. 외암리에 있는 외암민속마을 그리고 명암리, 갈산리에 있는 지중해 마을입니다.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외암민속마을 그리고 유럽의 건축을 보는 듯한 지중해마을 두 마을은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오갈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외암민속마을 6km의 아름다운 돌담길
외암민속마을은 중요민속 문화재 제236호로 오래된 마을입니다. 설화산 동남쪽의 기슭에 위치하며 성리학의 대가이신 '외암 이간'을 배출하여 외암마을이라고 불리웁니다. 충청도의 고유의 반가 고택 그리고 초가집 등이 줄줄이 들어서있으며, 참판댁, 건재고택, 외암정사 등등의 문화재가 될만한 한옥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마을을 둘러싼 논들이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외암마을의 가장 매력적인 곳은 마을길을 열고 닫는 6km의 돌담길입니다. 돌담길을 느긋하게 걸으면서 옛길과 논길에서 한가로운 기쁨을 전달받을수 있습니다. 600년이 넘은 보호수 그늘도 여름에는 정말 시원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외암마을은 또한 이러한 풍경때문에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취화선', '태극기휘날리며', '클래식' 등등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풍경으로 많이 쓰인 곳이 바로 외암마을입니다.
지중해마을 유럽의 도시를 연상시키는 장소
지중해 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명암리까지 가기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온양온천역 혹은 아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천안역 그리고 아산역에서도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지만, 가장 편한게 이동하는 것은 온양온천역에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역에서 970번 버스를 타고 가면 30분정도 주면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특히 현충사 앞의 은행나무길을 지나면서 이동을 할수 있습니다. 은행나무길은 750여의 은행나무가 심어진 아주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렇게 은행나무 길을 지나서 탕정면에 진입하면 아파트가 높이 올라가 있는 신도시들이 보입니다. 이곳의 일대에는 원래 몇년 전까지는 포도농사를 짓던 시골의 마을이었으나, 이곳 근처에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시티로 변해갔습니다. 아산 지중해 마을의 원래 이름인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는 원래 거주하던 원주들 66명이 이주자 택지로 옮겨서 조성한 한 마을입니다. 이러한 도시의 조성은 개발과 원주민들의 상생의 모델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마을은 전체적으로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이렇게 세가지의 양식으로 꾸며졌고 그렇게 원래이름인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보다 '지중해마을'이라고 불리우기 시작했습니다.
지중해마을의 모습은 옆에 있는 고층 아파트인 트라펠리스와 상반되는 분위기의 건축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탕정면사우소를 지나서 들어오면 높은 아파드가 아닌 이국적인 건축물들이 보입니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양식을 차용한 건물들은 돌기둥들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거리에 모여있습니다. 마을의 큰도로를 기준으로 하여 남서쪽은 프랑스 그리고 남동부 프로방스 픙으로 꾸며졌습니다. 붉은 지붕들이 정말 멋지게 기둥들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남동쪽은 그리스 산토리니 화산섬을 모델로만든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동그란 파란지붕 그리고 하얀벽이 아주 잘어울립니다. 총 66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지중해마을은 1층은 식당이나 카페 등등의 상가로 이우러지며 2층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임대공간, 3층은 마을 거주민들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물사이를 자유롭게 오갈수 있어서 자유롭게 산책이 간으합니다.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건물들의 모습때문에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이 사진을 찍을수 있는 배경이 되어줍니다. 또한 이곳은 직접 사람들이 거주하기도 하기에 진짜 마을의 풍경을 느낄수도 있는 곳입니다. 희색과 청색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산토리니 양식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제일 많은편입니다. 이외에는 천사날개나 등대모양의 우체통 등이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많은 예술인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예술가들과 함께 할수 있는 행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가 준비가 되어 있어서 숙박도 가능합니다. 낮에 진행하는 가벼운 산책도 좋지만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더 멋진 분위기가 연출되니 밤중에 산책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먼곳까지 와서 산책을 즐기는 정도 이외에는 이곳에서 아직 별다르게 할것이 없다는 점이 아주 큰문제입니다. 방문객을 위한 행사라는 것은 아직도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지중해 마을의 특색을 정말로 살릴만한 먹거리, 그리고 분위기를 살리는 장치들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반나절의 산책 정도 이외에는 크게 이곳을 즐길수 없다는 점이 아주 아쉬운점입니다.
사람들에게 마을의 매력을 좀더 보여줄수 있는 그리고 한번 방문하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런 장소나 장치들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냥 지중해마을, 외국의 건물을 흉내낸 건축물만이 있는 곳으로 인기가 금방 사그라 들것입니다.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서 사람들이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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