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삼성산등산로, 설경이 멋졌던 삼성산의 눈내린 모습

Uroad 2017. 3. 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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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지난 겨울 삼성산등산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오전에 눈이 세차게 내려서

일단 등산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이 넘어서자 세차게 내리던 눈이 모두 그치고

삼성산에는 눈이 가득 쌓이게 되었습니다.



삼성산등산



처음에 준비했던 등산 장비를 다시 겨울에 오를수 있는 장비로 준비를 해봅니다.

눈이 쌓인 설산은 모습은 정말 아름답지만 곳곳에 미끄러질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아이젠은 필수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 오르기로 결정한 삼성산등산로

경인교대에서 삼막사를 지나 삼성산 삼거리를 거처 염불사로 내려와 안양예술공원으로 가는 코스는

평소에는 2시간 정도의 코스이지만 아무래도

눈이 많이 내래서 좀더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산등산로




눈이 막내린 곳에서 등산을 하다보면 나뭇가지에 눈이 가득쌓여

눈꽃이 가지에 열린 것 처럼 보이게 되는데

이런 모습은 눈이 막내린 곳에서 볼수 있는 것이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을 오르며

멋진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에

추위를 저절로 잊게 됩니다.





삼성산설경




먼저 삼성산 등산로를 오르는 사람이

작은 눈사람을 하나 만들어 놓고

올라 갔습니다.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면서

미소를 지을수 있도록

재미를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눈내린 삼성산




가볍게 눈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삼막사로 오릅니다.

경인교대에서 삼막사로 올라가는 길은

일반적인 등산로와 차량이 오를수있도록 만들어놓은길

2개의 길이 있습니다.




등산로로 오르면 훨씬 빠르게 삼막사에 도착할 수 있지만

눈이 곳곳에 쌓여서 위험하기도 하고

들틈상에 쌓인 눈때문에 발을 헛디딜수 있어서

차량이 오르는 길로 산을 오릅니다.


그래서 덕분에 미끄러운 길을 걱정하지 않고

산을 오를수 있었습니다.




삼막사




그리고 도착한 삼막사

삼막사에서 바라본 하얀 산은

너무나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눈이 막내린 후라

산을 오르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한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을

숨을 고르면서

한동안 바라봅니다.




삼성산삼막사



그렇게

멋지게 눈을 뒤집어쓴

삼막사를 지나서

이제 하산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안양예술공원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삼거리 쪽으로 향해야 합니다.





사실 눈이 오지 않았다면

국기봉까지 오를 생각이었으나

위험을 생각해서

더이상 오르지 않고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눈내린산




평소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경치를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장소인데


오늘은 아무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개의 발자국을 보니

먼저 지나간 사람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설경





눈꽃



하산을 하는 길은 오르는 것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미끄러운 것은 물론이며


돌틈 사에에 눈이 쌓여 있어서

잘못 눈을 밟았다가는

발이 빠지고 부상을 당하기 쉽상입니다.


하산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조심히

내려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





삼성산등산



천천히 내려가면 답답할수도 있지만

멋지게 가지위에 쌓인 눈을 보면서

그리고 하얗게 변해버린

산속의 보면서

지루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폐속으로 차갑게 들어오는 공기가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멋진 풍경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삼성산등산로





이제는 완연한 봄날씨가 되었으니


올해는 이제 삼성산에서

눈을 볼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봄의 산은

눈이쌓인 설산과는

또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눈이 쌓인 삼성산은 왠지 차가우면서 멋진 풍겨이었다면

봄의 삼성산은 생명이 움트는 포근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봄이내린 삼성산도

올라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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