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가?
족발은 말그대로 돼지의 발이나 소이 발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으로 이러한 족 재료로 한 옛 음식에는 족탕, 주저탕 이라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실려있는 족탕이라는 음식이 현대의 족발과 가장 비슷한 요리입니다. 삶은 족을 사태와 함께 갈아서 물과 함께 넣은 후 끓이고 난뒤에 장과 후추 그리고 계피 등의 양념을 넣어서 다시 끓여내는 음식입니다.
장충동의 족발거리에 있는 족발집의 가장 원조라고 알려져 있는 이경순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한국전쟁 1.4 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와 1959년 북에서 먹었던 족발 요리를 중국의 오향장육을 응용하여 만들어낸 음식이 현재 장충동 족발요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을 평안도 족발이라고 만든 후 고향을 잃은 실향민과 장충체육관에 방문한 관람객, 그리고 근처의 대학교와 국립국장의 사람들이 가게로 찾아오면서 장충동 족발거리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매계절 저녁시간이 되면 생각이 나면 먹고싶어지는 음식중에 하나인 족발, 오래전부터 각별한 먹거리로 여거왔습니다. 맛 그리고 영양가는 물론이며 조리방법도 정말 다양하게 발전해왔습니다. 간식, 그리고 영양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맛을 잘 아는 사람들은 돼지 고기 중에서도 제일로 치는 부위가 바로 족발이라고 합니다. 족발은 일반적인 살코기와는 씹는 식감이 다르며 맛도 독특하게 때문에 미식가들의 단골메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식감과 맛은 족발의 껍질과 관절안에 있는 연골의 젤라틴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젤라틴 성분으로 돼지 족을 삶은 물을 식히면 투명한 묵형태가 되는데 이것을 잘 잘라서 내놓는 음식을 족편이라고 합니다. 이 족편은 오래전 궁중에서도 즐겨서 먹었던 궁중음식이기도 합니다.
족발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
돼지의 다리로 만드는 족발, 오래전에는 돼지 자체가 아주 귀해서 재료인 돼지의 발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수많은 정육점, 육가공업체, 등등 다양한 곳들이 정육고기만을 사용하고 머리나 다리 내장부분은 부산물로 처리하고 있어서 흔한 재료가 될수 있었습니다. 족발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돼지족발을 평가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음에서 돼지를 잡아서 잔치를 치룬뒤에 남은 뼈를 푹 고와도 족발뼈에만은 개미가 몰려든다고 하였으며, 보통의 다른 뼈는 햇볕을 쐬면 하얗게 변해버리는데 족발뼈만큼은 노랗게 진액이 계속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울에 날씨가 혹한이 오더라도 돼지가 발에 동상이 생겼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로부터 산모가 출산을 한뒤에 젓이 나오지 않을 때, 돼지발을 푹 고아서 먹게 되면 모유가 나온다고 하며, 이처럼 돼지족에는 먹게되면 활력이 생기는 그런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다른나라에서의 족발은?
중국은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다양한 부위를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그중에 족발은 생일은 맞은 사람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와 함께 차려서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올리는 생일축하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풍습이 생긴 이유는 육중한 몸을 지탱하고 있는 작은 다리에서 느껴지는 힘을 족발을 먹음으로서 얻을수 있도록 하는 의미에서 먹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19세기말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타향의 삶의 서러움을 일본의 도축장에서 족발과 내장을 거의 공짜에 가깝게 얻을 수 있는 재미로 이겨냈다는 실화도 존재합니다. 또한 족발은 유럽 그리고 남미에서도 특별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기도 하는 음식입니다.
중국에서 힘의 상징이 된 족발, 그리고 이 요리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전달되어 특히 북쪽지방에서 소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함경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한국전쟁 후 최초로 만들어진 평안도 된장 족발, 하지만 이 된장족발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대신에 간장을 넣고 조리는 방식의 지금형태의 족발이 탄생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은, 족발을 하나 먹어보면서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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